길 위에서 기어가는 작은 달팽이를 보았습니다.
잠시 달팽이를 보며 생각하였습니다.
달팽이가 기어갑니다.
달팽이
비가 지나간 길 위에 달팽이 한 마리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달팽이가 기어서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손톱만 한 달팽이가 움직이는 속도는 느림의 대명사인 거북이보다도 더 느렸습니다. 가만히 지켜보자니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속도가 정말 느렸습니다. 이런 속도로 언제 지나갈 수 있으려나 보기가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다른데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보았을 때 달팽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길 반대편에 있었습니다. 느린 속도지만 달팽이는 쉬지 않고 꾸준히 움직였고 어느새 길을 건너가 있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많은 분들이 아는 속담입니다. 이 속담은 시작의 중요성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고자할 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조차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없이는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만큼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출발선에서 보는 종착지는 너무 멀고 높습니다. 가는 도중 넘어야 할 산도 험하고 많습니다. 나보다 한참 앞서간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긴 만리장성도 돌 하나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하게, 성실하게 포기하지 않고 걷다보면 한 걸음, 한걸음이 쌓여 천리길도 가게 된다는 의미의 이 속담은 이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안될 거야, 해봤자 소용없어' 하는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어떤 일을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커다란 장애물입니다. 마음가짐부터 긍정적으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리지만 쉼없이 기어 달팽이는 마침내 길을 넘어갔습니다.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희미하게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작은 울림이 파문처럼 번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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