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파마를 했더니 금방 풀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워낙 많이 듣는 것이라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지만 막상 파마를 하고자 하는 날에 비가 오면 찜찜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비 오는 날에 파마를 하면 안 되는 걸까?
비 오는 날 파마 해도 괜찮을까? 파마 원리를 알아보자.
비 오는 날 파마 해도 괜찮을까?
비 오는 날 파마를 하면 파마가 잘 안 나온다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수분 흡수를 잘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은 수분함량이 높아집니다.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고 이것은 파마약이 머리카락의 시스테인 이황화 결합을 끊기 위한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파마약이나 기구, 그리고 미용실의 환경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 파마를 했다는 이유로 파마가 안 나오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에는 미용실 실내의 습도가 높았고 따라서 머리카락의 모발의 수분함량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미용실 실내의 습도나 온도는 늘 적절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파마약과 열처리 기구 또한 과거보다 훨씬 발전되었습니다. 성능 좋은 기구들뿐 아니라 파마 기술도 좋아져서 이제는 비 오는 날 파마를 했다고 해서 파마가 금방 풀리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마를 한 후 컬을 오래 유지하려면 파마한 날은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샴푸는 48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파마를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꼭 머리를 감고 싶다면 샴푸는 하지 않고 물로만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파마 원리를 알아보자.
우리의 머리카락은 '알파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되어 있습니다. 알파 케라틴의 구성성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여기에 포함된 황이 이황화 결합을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파마약 성분은 알칼리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탄력을 유지하는 이황화 결합을 끊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파마약을 바르고 머리카락을 말면 이황화 결합이 끊어진 머리카락은 탄력을 잃고 머리카락을 말은 모양대로 형태를 고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열을 가하면 이 반응이 더 빨리 진행됩니다.
열처리가 끝난 이후에 중화를 합니다. 중화를 하면 끊어졌던 이황화 결합이 연결되는데, 말은 모양대로 컬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탄력이 유지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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