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2줄 혹은 3줄 정도로 된 아주 짧은 시 모음입니다. 캘리그래피에 자주 애용되는 시이기도 합니다.
서윤덕 시인의 짧은 시 모음
* 시인 서윤덕
음력 1967년 9월 10일 출생. 천칭자리, 양띠. 별명은 지당.
출판 도서로는 여군 출신의 한 여성이 부모로, 사업의 조력자로, 강사로 살아가며 타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늘 노력하고 열정을 쏟는 과정에 대해 담은 책 <조력자의 힘>과 '시언덕' 동인 5인의 첫 시집인 <생각의 변신들>이 있습니다.
< 감 >
가을하늘에 핀 꽃이다
< 사랑 >
내 안이 당신의 향기로
가득찼습니다
< 가을단풍 >
봄과 여름이
가을속으로 들어와 안겼다
< 간절함 >
꿰어 엮는 것이 구슬뿐이랴
너의 마음을 꿰뚫어 내 마음과 엮고 싶다.
< 내가 가는 길 >
너와 함께 손잡고 걷는 길
너없이 갈 수 없는 길
< 땅 >
모든 것을 품고도
모든 것 아래에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 찬바람이 불어도 >
걱정마
따뜻한 내손으로
너의 손을 꼭 잡아줄게
< 가을낭만 >
단풍이 꽃으로 피는 계절
너와 함께 낙엽쌓인 길을
바스락거리며 걷고 싶다
< 노을 >
하늘에 핀 꽃
발길을 멈추고 올려다 보는 꽃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꽃
< 느낌 >
말하지 않아도
난 알 수 있었어요
그대 눈빛이 내 심장에 파고들었으므로
< 어깨 >
평생 너에게 빌려줄게
지치고 힘들 때 와서
기대도 돼
< 좋은 날 >
하늘이 나를 보고 웃으니
나도 하늘 보며 웃는다
그 웃음 너와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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