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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날

외국시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원문 / 번역

by 쉼4S 2022. 11. 16.

낙엽 지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명시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입니다.  

 

 

노랗게-물든-숲길
외국시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원문 / 번역

 

외국시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원문 / 번역

 

작가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1974. 03.26 ~ 1963. 01. 29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태생의 시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결하고 맑은 시어로 표현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뉴햄프셔>, <개척지에서>, <표지목>,  <저 너머 산맥>, <서쪽으로 흐르는 강> 등이 있으며 퓰리처상을 4번이나 수상을 하였다. 

<가지 않은 길>은 '길'을 소재로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로 선택에 책임지는 삶의 자세가 중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가지 않은 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여서 두 길을 모두 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오래도록 서서 한 길이 덤불 사이로 굽어지는 곳까지

멀리, 저 멀리까지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길로 나아갔습니다. 똑같이 아름답지만

더 나은 길처럼 보였습니다. 

풀이 무성하고 닳지 않은 길이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두 길은 똑같이 닳을 것입니다. 

 

까맣게 디딘 자국 하나 없는 낙엽 아래로 

두 길은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아, 다른 길은 후일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길이란 길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면서요.

 

나는 한숨을 쉬며 말하겠죠.

까마득한 예전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로 나아갔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고.

 

(번역 : 피천득)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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