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번째날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보리밭 가사

by 쉼4S 2022. 7. 14.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은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 가곡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많은 곡들 중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순위에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쭉 상위권에 있는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보리밭을 골라보았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보리밭 가사

 

그리운 금강산

 

최영섭 작곡, 한상억 작사의 '그리운 금강산'은 1961년에 발표되었습니다. KBS에서 조국강산을 주제로 한 곡을 의뢰했는데 금강산의 절경과 분단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심경을 표현한 한상억의 시에 최영섭이 곡을 붙였습니다. 1972년 남북 적십자회담을 계기로 남북화해 분위기에서  작사가 한상억은 일부 가사를 수정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국민 가곡으로 불립니다. 

2010년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 그리운 금강산 -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비로봉 그 봉우리 예대로인가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 만 리 보이지 마라

우리다 맺힌 슬픔 풀릴 때까지

 

기괴한 만물상과 묘한 총석정

풀마다 바위마다 변함없는가

구룡폭 안개비와 명경대물도

장안사 자고향도 예대로인가

 

후렴)

수수만 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가고파

 

'가고파'는 1932년 이화여전에 재직 중이던 이은상이 지은 시에 평양 숭실전문학교 학생이었던 김동진이 1933년에 곡을 붙여 만든 곡입니다. 광복 이후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고 이후 국민들의 애창 가곡이 되었습니다. 1970년 이은상의 고향인 마산에 '가고파'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 가고파 -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 지고

내 마음 색동 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자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노래비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보리밭 노래비

 

보리밭

 

'보리밭'은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작곡가 윤용하와 시인 박화목이 만든 곡입니다. 박화목이 쓴 가사에 윤용하가 곡을 붙였는데 원래 제목은 '옛생각'이었으나 '보리밭'으로 바꾸어 1953년에 처음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오랫동안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작곡가 윤용하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후 70년대에 들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 수변공원에 '보리밭'의 노래비가 있습니다. 

 

< 보리밭 - 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사랑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한국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 작곡가 작사가 가사

 

한국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 작곡가 작사가 가사

1922년에 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사로 만들어진 '동무생각'은 한국 최초의 가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가 2022년이니 이곡이 탄생한 지 벌써 100년이 되었습니다. '동무생각'의 음원은 NFT(대

thirdday.tistory.com

 

댓글